2020년 10월 26일 경제, 사회
코르셋을 벗은 바비
바비 인형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제조사 마텔은 3분기 바비 인형의 매출이 29퍼센트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량 증가율로는 최근 20년 동안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힘입어 마텔의 3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퍼센트 증가했다.

핵심 요약: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TV나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부모들이 디지털 기기의 대안으로 바비 인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바비의 달라진 모습도 한몫했다. 바비는 ‘젊고 날씬한 금발의 여성’만을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양성과 개성을 앞세우며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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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26일 브리핑
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부친 이병철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2014년 급성 심근 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6년 5개월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2.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중공군의 한국 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을 겨냥해 “신성한 영토를 침범하고 분열시키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 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항미 원조’ 전쟁이라고 부른다.

3.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이달 초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민간인 51명을 포함해 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경찰 특수 부대의 부패와 고문, 민간인 살해에 항의해 일어났는데, 시위가 커지자 무장 군인이 투입돼 시위대에 발포했다.
4. 미국 뉴욕의 대표 서점 스트랜드가 위기다. 24일 트위터에 “수입이 작년보다 70퍼센트 줄었고, 현금도 고갈됐다”며 독서 애호가들의 도움을 청했다. 한편 서점 소유주는 코로나 위기 중에 아마존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랜드 트윗 보기

5. 테슬라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 Driving·FSD) 베타 서비스를 20일 시작했다. 사용 고객들이 SNS에 후기를 올리고 있는데, “교차로에서 완벽하게 회전한다”, “놀랍다”는 평가가 나온다. #FSD 작동 영상 보기

6. 골드만삭스가 1MDB 스캔들로 각국에 벌금 50억 달러(5조 6000억 원)를 낸다. 지난해 순수입의 3분의 2다. 1MDB는 나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조성한 국영 펀드인데, 자금 유용 등에 골드만삭스가 중심적 역할을 했다.

7.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수업에서 무함마드 풍자화를 보여 준 교사가 살해되자 이슬람 극단주의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8. 이스라엘수단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수단은 이집트, 요르단, UAE, 바레인에 이어 이스라엘과 수교한 5번째 아랍 국가가 됐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수단을 제외하기로 했다.

9. 핵무기 개발과 비축을 금지하는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이 내년 1월 발효된다. 2017년 의결된 이 조약은 50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90일 후 발효되는데, 온두라스가 50번째로 비준했다. 미국, 중국 등은 조약에 불참해 준수 의무가 없다.
2020년 10월 23일 경제
매주 5명씩 생기는 중국 억만장자
중국에서 자산이 10억 달러(1조 1350억 원)가 넘는 억만장자가 지난 1년간 매주 5명씩 늘었다. 300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사람도 1년 사이 500명이 넘게 늘었다.

핵심 요약: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만 홀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9퍼센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반년 만에 코로나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주요국 가운데 중국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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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경제, 사회
다큐 리뷰: 명장들이 말하는 ‘승리의 법칙’
‘리더의 숙명은 외로움’이라지만, 넷플릭스 5부작 다큐멘터리 〈플레이북: 게임의 법칙〉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외로움은 리더의 숙명이 아니라 실패다.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스포츠 지도자 5명은 리더 혼자서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다큐멘터리의 부제는 ‘경기의 규칙, 인생의 규칙’이다.

핵심 요약: 미국 프로 농구(NBA) 우승 팀을 이끈 닥 리버스, 세계 최강 미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을 만든 질 엘리스, 유럽 3대 프로 축구를 제패한 조제 무리뉴, 세계 테니스 챔피언을 지도한 파트리크 무라토글루, 여자 농구의 판도를 바꾼 돈 스테일리. 종목, 국적, 인종, 성별이 제각각인 명장들이 전한 ‘승리의 법칙’을 살펴본다. 감독을 리더, 대표, 팀장으로, 선수를 팀원으로 바꿔 생각하면 이 법칙을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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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23일 브리핑
1.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정 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장관의 지휘권 박탈은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식물 총장”이라 칭하면서 인사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도 했다.

2. 네이버가 ‘많이 본 뉴스’를 순위대로 보여 주는 랭킹 뉴스를 22일 폐지했다. 연령별, 섹션별 랭킹도 운영을 중단했다. 준비 기간을 거쳐 언론사별로 많이 본 뉴스를 노출할 예정이다. 뉴스 편집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검찰이 무기 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들이 엄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무기 징역과 전자 발찌 부착 45년을 요청했다.
4. CJ대한통운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최근 택배노동자 사망이 이어지자 22일 기자 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코로나로 물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살피고 있다면서, 택배 분류 인력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22일 다시 시작됐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가리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는 검찰의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했지만, 검찰은 기소를 강행했다.

6. 퀴비가 반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퀴비는 짧은 유료 영상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며 20억 달러(2조 3000억 원)를 들여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타이밍이 나빴다. 코로나로 실내 활동이 늘며 짧은 영상의 수요가 많지 않았다.

7. 페이팔비트코인이 들어온다. 페이팔은 전 세계 3억 5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간편 결제 기업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페이팔 계정에서 가상 화폐 거래가 가능해진다. 내년에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가상 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8.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 쇼처럼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의 실패와 무능도 지적했다.
2020년 10월 22일 경제
달에서도 LTE 터져요
앞으로 달에서도 4G 이동 통신망을 쓸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 통신 장비 업체 노키아와 손잡고 사상 최초로 달에 4G 안테나와 기지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4G 기술은 우주 비행사들의 데이터 전송, 실시간 내비게이션 지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에 사용된다.

핵심 요약: NASA는 향후 5G 통신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NASA는 2028년에는 달에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구로 셀카 바로 쏠게요: 노키아는 2022년 말까지 달 표면에 4G 통신망을 설치한다. 작업이 완료되면 우주 비행사들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 2022년 말부터 달에 갈 착륙선과 우주 비행사는 LTE를 활용해 탐사선을 제어하고, 달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찍어서 SNS에 바로 올리거나,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NASA로부터 1410만 달러(159억 원)를 받은 노키아는 이후 5G 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달에서 영화 세 편을 20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
  • 지구보다 달에서 4G가 더 잘 터질 거라는 관측도 있다. 달에는 4G 신호를 방해하는 나무, 건물, TV 신호가 없기 때문이다. 큰 기지국도 필요 없다. 노키아는 “달에 설치될 통신망은 극한 온도와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우주선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소형 모듈을 설치해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이번 임무는 궁극적으로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NASA는 인류를 달에 다시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4G 인프라를 활용할 방침이다.
  •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52년 만의 달 유인 탐사 계획이다.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이란 뜻이다. 이번에는 여성 비행사가 첫발을 내딛기 때문이다. NASA는 당장 내년 가을 궤도 무인 비행을 시작해 2024년까지 남녀 우주인 1쌍을 달에 보낸다. 이제껏 달에 착륙한 우주인 12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비행사들은 일주일간 머물 예정인데 아폴로 계획 때보다 기간이 2배 정도 늘었다.
  • 2028년에는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지구·달 왕복 시스템을 완성하고, 장기 달 탐사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NASA는 최근 4G와 산소 이송 같은 달 거주에 필요한 첨단 기술 목록을 정하고, 노키아 등 14개 사업자와 3억 7000만 달러(4190억 원) 계약을 맺었다.
  • 미국만의 프로젝트는 아니다. 최근 NASA는 일본, 영국, 호주, UAE 등 8개국과 ‘아르테미스 국제 협정’을 체결했다. 달 자원 개발 협력과 평화로운 운영이 주된 내용이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보낸 중국은 빠졌다. 신(新)냉전이 우주 개발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화성을 위한 큰 그림: NASA는 “화성으로 가는 미래 인류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라고 말한다. 달 탐사는 목적이 아닌 단계다. 달에서의 생존 경험과 축적된 기술은 결국 화성 탐사와 거주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류가 과연 달과 화성에 갈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이제 ‘살 수 있을까’로 바뀌고 있다.

관련 주제 읽기: 석유 부자가 화성으로 간 이유‘유니버설’ 스튜디오 
2020년 10월 22일 경제
미국 정부가 구글을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걸었다. 검색 엔진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막은 혐의다. 구글은 애플, 삼성 등 핸드폰 제조사에 대가를 지불하고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요약: 미국 정부가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이후 22년 만에 역사적인 반독점 소송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승소한다면 구글의 기업 분할이나 사업 부문 일부 매각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구글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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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2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22일 브리핑
1.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21일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잇따르는 택배 노동자들의 죽음이 ‘구조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택배사의 횡포와 정부의 안일함이 맞물리면서 주 평균 71시간이 넘는 살인적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2.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뒤 숨진 사례가 늘고 있다. 벌써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대부분은 고령에 지병이 있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백신을 맞아도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3분기에 1억 9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전 분기보다 220만 명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의 절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나왔다. 한국 가입자 수는 336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4. 트위치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나타났다. 게이머들에게 대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어몽 어스’ 게임 스트리밍을 진행했는데, 43만 명 넘게 지켜봤다. 지난해 트럼프도 트위치로 유세를 생중계했다. #트위치 분석

5. 딥페이크가 이제 일반인도 노린다. 딥페이크 봇을 이용해 여성의 사진에서 옷을 지우고 나체를 합성하는 텔레그램 채널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전 세계에서 10만 명이 넘는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 #딥페이크 문제

6. 세계경제포럼이 5년 뒤에는 모든 작업의 절반을 기계가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3분의 1 정도다. 로봇 혁명으로 9700만 개 일자리가 생기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다. 의사 결정, 소통 부문에선 인간 수요가 증가한다.

7.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임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6세는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8. NASA 탐사선이 20일 지구에서 3억 30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베누에 16초간 착륙했다. 그 사이 로봇 팔을 이용해 흙 샘플을 채취했다. 최소 60그램을 확보할 계획인데, 목표 달성이 확인되면 앞으로 3년에 걸쳐 지구로 돌아온다.
2020년 10월 21일 경제
알렉사, 저거 사
아마존이 영상에 표시된 항목에 대한 음성 구매 요청을 이행하는 특허를 13일 취득했다. TV에서 지금 보고 있는 영상에 나오는 물건을 음성 요청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핵심 요약: 아마존은 1997년 ‘원클릭’ 구매 특허로 전자 상거래 시장을 주도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취득한 ‘원보이스’ 구매 특허를 살펴보면 아마존이 구상하는 온라인 쇼핑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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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21일 브리핑
1. 정부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할 때 원전의 경제성을 저평가했다고 감사원이 발표했다. 다만 폐쇄 결정에는 경제성 외에도 안전성 등이 고려됐기 때문에 이번 감사에서 조기 폐쇄의 타당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다고 밝혔다.

2.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이 또 숨졌다. 19일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어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80대 남성도 숨졌다. 백신과 사망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닷새 동안 세 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 미국 법무부가 20일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독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사 검색 엔진을 아이폰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수십 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4. SK하이닉스가 SSD 등을 만드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10조 3000억 원에 인수한다. 주요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치면 인수가 완료되는데, 2025년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메모리 사업을 정리하고 CPU 등 비메모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5.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5위(623억 달러, 71조 원)에 올랐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위는 애플(3230억 달러)이 차지했다. 2위 아마존,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구글이 뒤를 이었다.

6.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취임 후 첫 순방지로 베트남을 택했다. 19일 정상 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남중국해를 포함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 22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끼어들기’가 사라진다. 한 사람이 발언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의 마이크는 음소거 처리가 된다. 지난달 1차 토론에선 트럼프가 계속 끼어들어 바이든이 “입 좀 다물라”고 말하기도 했다.

8. ‘의적’ 해커가 사이버 공격으로 벌어들인 수입 중 1만 달러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이들은 랜섬웨어 ‘다크사이드(Darkside)’를 운영하는데, 수익성 높은 대기업만 표적으로 삼았다. 한편 기부금을 받은 아동 단체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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