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석열 검찰 총장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25일 공개 석상에서 윤석열을 향해 “자신의 지시를 잘라먹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검언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석열의 핵심 측근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전례 없는 법무부 ‘직접 감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핵심 요약: 사실상 윤석열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잘라먹은 지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위증 교사 의혹 조사를 말한다. 윤석열이 이를 대검찰청이 아닌 일선 검찰청에 내려보내자, 추미애는 18일 ‘잘못된 지시’라며 대검찰청이 직접 조사하라고 했다. 두 사람 사이 갈등의 내막을 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