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0일 사회
후쿠시마산 오염수가 온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방침을 굳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에서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하루 100여 톤씩 발생하는 오염수는 2022년 10월쯤부터 방류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태평양에 버려진 오염수는 빠르면 한 달 안에 제주 앞바다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전성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두 번 정화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도 있다. 일본 정부를 제외한 국제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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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0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20일 브리핑
1. 독감 무료 백신을 맞은 인천의 17세 청소년이 접종 이틀 뒤인 16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성약품이 공급한 국가 조달 백신이었는데, 정부는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검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다. 추 장관은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의혹 사건의 독립적 수사를 위해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한 뒤,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3.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9퍼센트 증가했다. 예상보다는 낮았지만 코로나19 유행 반년 만에 코로나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우한을 폐쇄했던 올해 1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8퍼센트 감소해 역대 가장 낮았다.
4. 감사원이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감사 결과를 19일 의결했다. 국회가 감사를 요구한 지 1년여 만이다. 결과는 오늘 오후 2시에 공개되는데,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5.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부활했다. 18일 치러진 대선의 출구 조사 결과, 모랄레스 후계자의 당선이 유력하다. 지난해 대선에서 모랄레스는 4연임에 성공했지만 부정 선거 논란으로 무효가 됐고 아르헨티나로 망명했다.

6. 미국 대선이 대마초 합법화의 분수령이 된다. 뉴저지를 비롯해 4개 주가 대선과 함께 대마초 합법화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9개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 흡연이 합법이다. 올해 미국의 대마 성분 매출은 158억 달러(18조 원)에 달한다.

7.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은 다시 도시를 폐쇄했다. 알리안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경제 성장률이 4분기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8. IT 기업이 전 세계 증시의 시총 합계인 91조 3000억 달러(10경 4200조 원) 중 2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IT 기업이 세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 수준이었다.
2020년 10월 19일 경제
‘로켓맨’이 되긴 어려워
제트팩(Jetpack, 개인용 비행 장치)을 메고 상공 1.8킬로미터를 날아다니는 남성이 지난 15일 미국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 남성이 지난 8월 29일에도 LA 상공 900미터 지점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FAA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남성을 쫓고 있다.

핵심 요약: 제트팩은 과산화수소를 주 연료로, 폭발적인 추진력을 지면에 발사해 인체를 하늘로 쏘아 올린다. 1919년부터 민간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상용화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미 많은 나라와 대기업이 제트팩 연구를 멈춘 지 오래다.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음에 각종 규제까지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과산화수소의 폭발력: 제트팩의 원리는 이론적으로는 간단하다. 작용과 반작용이다. 
  • 제트팩은 연료를 엔진 내부에서 폭발시켜 아래쪽 추진 장치로 뿜어낸다.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이 지면을 향해 불을 뿜는 장면을 상상하면 된다. #두바이 상공을 나는 제트팩 영상 보기
  • 추진력을 위해 제트팩은 고농축 과산화수소(H2O2)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흔히 표백제와 소독제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는 질소나 인 같은 물질과 반응해 부피가 5000배 커지고 강한 증기를 발생시킨다. 실제 로켓 추진 연료에도 들어간다.
  • 현재 제트팩은 약 25리터의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활용해 최고급 스포츠카와 맞먹는 최대 8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킬로미터에 달한다. 착지는 출력을 서서히 줄이면서 진행된다.

날아 봤자 30초: 제트팩은 1919년부터 100년 넘게 꾸준히 연구되고 있지만 상용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무게 60킬로그램 제트팩의 최대 비행시간은 30초 남짓인데다가 안전성도 떨어져 각국 정부와 대기업은 거의 연구를 안 한다.
  • 연비가 우선 문제다. 구글은 2014년 제트팩 연구에서 1킬로미터를 나는 데 과산화수소 9.4리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리터당 100미터에 불과하다. 요즘 자동차 휘발유 연비가 보통 리터당 10킬로미터 이상이다. 구글은 연구를 접었다.
  • 연료 가격도 리터당 7만 원에 이른다.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업체도 많지 않고, 대기업이나 정부 연구 기관에만 판매한다. 제트팩을 연구하는 작은 기업이나 개인은 증류 시설을 만들어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뽑는 처지다.
  • 과산화수소는 불꽃을 내지 않는 화학 반응으로 비교적 안전한 연료로 꼽힌다. 하지만 제트팩 내에서 폭발하면 섭씨 700~1300도의 온도에서 증기가 발생한다. 특수 장비가 있어도 사람 몸이 버티기 쉽지 않다.

그래도 계속 날아오르는 사람들: 제트팩은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고, 비행기 이륙과 맞먹는 최고 150데시벨의 소음을 일으킨다. 각종 규제와 안전 문제도 있다. 저가 항공이 많은데, 굳이 제트팩이 필요하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영국 《가디언》은 “원래 인간은 나는 동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날기 위한 연구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2015년 호주 제트팩 발명가는 소형 터빈 제트 엔진을 달고 미국 자유의 여신상 주위를 10분간 돌았다. 스위스 조종사는 2010년에 열기구를 타고 상공 2400미터로 올라간 다음 제트팩을 메고 뛰어내려 알프스 산맥 주위를 18분 동안 날았다.
2020년 10월 19일 사회
NYT는 신문사가 아니다
‘혁신하는 1등’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구독자는 650만 명이다. 10년 사이 10배 넘게 늘었다. 올해 2분기 디지털 구독 매출은 1억 8550억 달러(2130억 원)로 종이 신문 매출(1억 7540만 달러)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디지털 성장의 중심에는 마크 톰슨 전 CEO가 있다.

핵심 요약: 2012년 CEO가 된 마크 톰슨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이끌었다. 그는 입사할 때 시작한 모든 것을 이뤘다며 9월 물러났다. “세계는 어느 때보다 ‘NYT 저널리즘’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가 맥킨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8년을 돌아봤다. 지금도 진행 중인 혁신의 비결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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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정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과 비용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두고 한국과 미국이 입장 차이를 보였다.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한국은 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를 드러냈지만, 미국은 “전환 조건이 충족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핵심 요약: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에는 합의했지만, 전환 시기를 놓고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한국은 2022년까지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미국은 그때까지 한국군이 한미 연합 방위를 주도할 능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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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9일 브리핑
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2022년부터 바다에 버리기로 했다. 저장 탱크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 오염수를 정화해서 버리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은 반대하고 있다.

2. 법무부검찰이 충돌했다. 라임 사태의 피의자가 검사와 야당 정치인에게 로비를 했다고 옥중 폭로하자 법무부는 감찰을 실시했는데,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3. 갓난아이를 20만 원에 입양 보낸다는 글이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왔다가 이내 삭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는 20대 여성으로 14일 미혼모 쉼터에서 출산하고 공공 산후조리원에 머물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다.
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족쇄를 풀고 대권에 성큼 다가섰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사건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당선 무효 위기까지 몰렸다가 지난 7월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았는데,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5.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17일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은 전체 120석 중 64석을 얻었다. 제1야당 국민당은 35석에 그쳤다. 아던 총리의 코로나 리더십이 압승을 이끌었다.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는 2000명 미만이다.

6. 프랑스 파리의 밤이 고요해졌다.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17일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됐다. 앞으로 한 달간 밤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집 밖을 돌아다닐 수 없다. 정당한 사유 없이 통금을 어기면 벌금 135유로(18만 원)를 내야 한다.

7.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17일 국가 안보를 위해 특정 상품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최종 법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소스 코드, 알고리즘, 5G, 양자 통신도 수출 제한 기술로 검토되고 있다. 새 법은 12월 1일 발효된다.

8. 페이스북트위터가 정치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마약과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유출됐다는 기사를 페이스북은 차단했고, 트위터는 차단했다가 3일 만에 해제했다. 이미 퍼졌다는 이유다.
2020년 10월 16일 사회
산호초의 절반이 사라졌다
산호가 죽어 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인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 기후 변화로 1995년 대비 절반이 파괴됐다. 지구 온도가 1.5도 더 올라가면 전 세계 산호의 90퍼센트가 사라질 수 있다.

핵심 요약: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해수 온도도 올랐다. 수온이 30도가 넘으면 산호 내부에 공생하던 조류가 빠져나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산호는 죽는다.
바다의 열대 우림: 산호초의 면적은 지구 전체 바다 면적의 0.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양 생물의 25퍼센트가 산호초를 서식지로 삼고 있다.
  • 호주 동북 해안에 위치한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이다. 길이가 2300킬로미터가 넘는다. 과학적,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1981년 세계 자연 유산에 지정됐다.
  • 산호는 플랑크톤을 잡아먹고 사는 동물이다. 산호 군락의 분비물이나 골격인 탄산 칼슘이 쌓여 형성된 암초를 산호초라 한다. 산호초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만 1500종이다. 바다의 열대 우림이라 불리는 이유다.
  • 나뭇가지처럼 생긴 산호 곳곳에 조류들이 서식한다. 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와 영양분을 산호에게 공급한다. 조류들의 서식지인 산호가 지구 온난화를 막고 있는 것이다.

바다의 사막: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해수 온도가 상승하자, 산호 내부에 공생하던 조류가 사라지고 산호가 죽어 가고 있다. 바다의 열대 우림이 사막화되고 있다.
  • 산호의 수명은 수백 년이 넘지만,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해수 온도 20~28도가 산호 생장에 가장 좋다. 수온이 30도가 넘어가면 산호는 내부에 공생하던 조류를 내보낸다.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조류가 없으면 산호도 위험해진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산호의 화려한 색은 사실 산호를 덮은 조류의 색이다. 해수 온도가 올라 조류가 사라지고 나면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산호는 결국 죽는다.
  • 호주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초 면적은 1995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또 3분의 2가 넘는 산호초에서 죽음의 전조인 백화 현상이 관측됐다.

죽음의 전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해수 온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 산호초도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회복에는 수십 년이 걸린다. 국제 연합(UN)은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가 1.5도 오르면 전 세계 산호의 90퍼센트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백화 현상은 산호 죽음의 전조만이 아니다.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다.
2020년 10월 16일 사회
BTS도 겪는 ‘민족주의 리스크’
BTS가 7일 한국 전쟁을 “한미가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각국 언론과 여론이 과도한 애국주의라고 비판하면서 중국 팬들의 반발은 수그러드는 모양새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핵심 요약: 이번 논란은 글로벌한 성공을 거둔 BTS도 케이팝의 ‘민족주의 리스크’를 피해 갈 수 없음을 보여 준다. BTS는 가사와 뮤직비디오 등에 사용한 한국적 요소로 전 세계 팬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국적의 팬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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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경제
피를 섞는 공룡들
CJ그룹과 네이버가 콘텐츠와 물류 등에서 포괄적 사업 제휴를 맺는다. CJ그룹 계열사 3곳(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서로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이번 제휴로 CJ는 네이버의 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의 시너지를 노린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쇼핑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다. 출혈 경쟁과 인수·합병의 리스크를 줄이고,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이다. 하지만 사업이 부진할 경우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독과점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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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6일 브리핑
1.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대만과의 무력 충돌을 바라지 않지만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대만이 독립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대만 해협에서 미·중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은 미국산 무기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2.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2배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8조 7300억 원이다. 국내 3대 기획사(JYP, YG, SM)의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3배 이상 높다. 삼성화재보다도 높다.

3.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국방장관 안보협의회에서 미국 측은 미국 납세자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 공동 성명에선 매년 포함됐던 ‘주한 미군 현 수준 유지’ 표현이 빠졌다.
4.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 이상(62주) 연속 상승했다. 임대차보호법 개정과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도 영향을 미쳤다. 집주인 입장에선 은행 예금 금리보다 월세가 낫기 때문이다.

5. 태국에서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정부가 15일 새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인 이상 모이는 집회가 금지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 보도나 온라인 게시물을 작성할 수 없다. #태국 시위의 배경

6.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농업 로봇을 공개했다. 산하 연구소인 엑스(X)에서 만든 바퀴 달린 로봇은 농장을 돌아다니며 토양, 작물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연구소 측은 세계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7. 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인종 평등과 정의 향상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고용, 금융, 교육, 건강, 주택, 사법 제도 6개 영역에서 진정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BRT는 한국 전경련에 해당한다.

8. 중국 증시의 시총이 13일 기준 10조 달러(1경 1500조 원)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9조 달러(4경 4800조 원)인 미국 증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 경제 활동을 재개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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