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8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8일 브리핑
1.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의 영업이 17일부터 허용된다. 어린이와 학생을 가르치는 태권도장 등 실내 체육 시설은 8일부터 9명 이하 인원에 한해 운영할 수 있다. 장기간의 영업 중단으로 생계를 위협받은 업주들은 최근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반발해 왔다.

2.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북극발 한파가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추위가 이어지면서 영남, 호남 등 남부 지방에도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북극의 온난화로 인한 빙하 면적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 국제 유가가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 배럴당 54.51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일일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퀴즈: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백신의 ○○ 인증 문제로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 제기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사면과 무관한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5. 한국 선박을 억류하고 있는 이란이 동결되어 있는 원유 대금으로 의료 장비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결 자금 송금을 억류 해제의 대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한국 국적의 화학 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6.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3000만 원을 돌파한 지 11일 만에 1000만 원이 치솟은 것이다. 세계 시장의 암호 화폐 시가 총액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었다.

7. 일본 정부가 도쿄에 긴급 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인 6000명 이상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도쿄도와 주변 3개 현에서는 다음 달까지 음식점 영업시간이 8시까지로 단축되고 모임이 제한된다.

8. 홍콩 당국이 국가 전복 혐의로 재야 활동가 53명을 체포했다. 지난해 6월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최대 규모다. 홍콩 야당은 지난해 9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입법회 선거가 연기된 후 지속적으로 탄압을 받아 왔다.

9.  미국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항공기를 인수한다. 중고 보잉767 11대를 인도받아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년 내 아마존이 페덱스와 UPS를 능가하는 물류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답: 할랄. ‘허락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 단어인 할랄은 이슬람법이 허용한 조건을 말한다. 이슬람 율법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돼지고기로 만든 젤라틴이 백신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슬람권 국가들의 백신 접종 계획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7일 정치, 경제
마윈이 사라졌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의 행방이 묘연하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의 금융 규제 정책을 비판한 뒤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가 확보한 고객 수억 명의 데이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요약: 중국에서 당국을 비판한 뒤 갑자기 사라진 기업가는 마윈이 처음은 아니다. 기업가 실종 사태의 이면에는 공산당과 국유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중국식 자본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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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7일 브리핑
1.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2007년 7월 2000선을 넘어선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들이 2조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296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의미와 계산법

2.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휘 책임을 물어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대기 발령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경찰은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세 번 받고도 정인이를 부모와 분리하지 않았다.

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5일 열린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에서 “경제 발전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밝혔다. ‘엄청나다’는 표현까지 쓰며 실정을 인정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퀴즈: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5일 선정한 각 구단의 포지션별 역대 최고 선수에 한국인이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 투수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이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대법원이 6일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한 행위를 성범죄로 판단했다. 자기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를 최초로 인정한 판결이다. 2심에서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위를 촬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5.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6일부터 시작됐다. 1차 또는 2차 지원금을 받은 특수 고용직과 프리랜서 65만 명이 대상이다.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한다.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3차 지원금 신청하기

6.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두 곳 중 한 곳에서 승리했고, 다른 한 곳도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 상원 의장을 겸하는 부통령을 포함해 51표를 확보하게 돼 상원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의 4년을 가를 선거

7. 미국 검찰이 5일 지난해 8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규모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졌던 케노샤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흑인의 생명이 소중해지려면

8. 사우디아라비아가 5일 카타르와의 외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란과 가깝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영공과 육로, 해상 국경이 다시 열리고 상품 교류, 국가 간 여행도 가능해진다. #중동 라이벌리즘

9. 뉴욕증권거래소가 4일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대한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거래 중단 방침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미·중 관계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0. 트위터가 음성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브레이커(Breaker)를 인수했다. 음성 서비스 부문의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음성 기반 채팅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정답: 김병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두 개나 가진 투수다. 애리조나 역대 최고 선발 투수로는 2002년에 김병현과 함께 뛴 랜디 존슨이 꼽혔다.
2021년 1월 6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6일 브리핑
1. 4월부터 서울의 택시 요금이 자율화된다. 카카오 택시 등 플랫폼 가맹 택시 사업자는 카시트 설치나 자전거 운송 등 부가 서비스에 따라 자유롭게 운행 요금을 정할 수 있다.

2.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신청서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유럽 대사관에 백신 확보를 문의한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왔다.

3. 실내 체육 시설 집합 금지 조치 연장에 반발하는 일부 헬스장 업주들이 운영을 재개하는 ‘오픈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스키장, 학원 영업이 허가되자 헬스장 업계는 정부가 불공평하게 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퀴즈: 게임업체 대표 중 처음으로 ‘공학계 명예의 전당’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된 인물은 누구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지난해 3분기 국내 소비자의 술과 담배 지출액이 4조 3000억 원으로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로감이 커진 데다 홈술과 홈파티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 성범죄자 정보가 카카오톡으로 공개된다.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19세 미만 자녀를 부양하는 세대주는 5일부터 카카오페이에 가입해 본인 인증을 한 후 성범죄자의 이름, 나이, 주소, 실제 거주지 등을 볼 수 있다. #성범죄자 알림e

6. 금융위원회가 6일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서비스시작한다.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현금처럼 원하는 계좌로 찾을 수 있다. 2019년 기준 카드 미사용 포인트는 1100억 원에 달한다.

7. 영국 법원이 미국 법무부의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 송환 요청을 거부했다.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어산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 등을 폭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다.

8.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와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합병 후 사명은 스텔란티스(Stellantis)다.

정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공학한림원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업적, 특허 출원 및 등록 개수 등을 두루 평가해 정회원을 선발한다. 정회원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30개국 공학한림원에서 권위자 대우를 받는다.
2021년 1월 5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5일 브리핑
1. 한국 국적 유조선이 4일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선원 20명 중 우리 국민은 5명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기름 오염이 나포 이유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를 급파했고, 외교부는 선박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2.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말부터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통상 180일 이상 걸리는 심사 절차를 40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는 2.47퍼센트 상승한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1조 285억 원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 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었다.

퀴즈: 저탄소 친환경 고속 열차 KTX-○○이 5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 달라는 의미가 담긴 이 열차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의원이 네 번째로 하원 의장을 지내게 됐다. 현지 시간 3일 열린 117대 하원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5. 일본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다시 발령된다. 《아사히 신문》은 4일 “스가 총리가 이르면 이번 주 긴급 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긴급 사태 선포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다중 이용 시설의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6.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앞서 3일 자국에서 개발 중인 코박신(Covaxin)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나 3상 임상 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예방 효과가 밝혀지지 않아 반발이 일고 있다.

7. 인도네시아 발리섬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다. 발리 환경위생국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플라스틱 쓰레기 90톤을 수거했다고 《가디언》이 3일 밝혔다. 계절풍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세지는 몬순 기후와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원인으로 꼽힌다.

8. 미국 리조트 업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영국 온라인 카지노 업체 엔테인(Entain) 인수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오프라인 매출을 온라인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다. 인수 금액은 110억 6000만 달러(11조 9700억 원) 규모다.

9.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가 영상 플랫폼 퀴비(Quibi)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하고 있다.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2018년 설립한 퀴비는 지난해 10월 폐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퀴비 콘텐츠는 로쿠에 독점 공급된다.

정답: 이음. KTX-이음(EMU-260)은 친환경 고속 열차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새마을호 등 디젤 기관차의 70퍼센트 수준이다. 전력 소비량은 기존 KTX의 79퍼센트 정도다. 5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KTX-이음 소개 영상
2021년 1월 4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4일 브리핑
1.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로 3일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당원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이낙연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하며 당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17일까지 2주 연장된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편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57명을 기록했다. 23일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3.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인구 100명당 11.55명꼴이다. 영국은 1.47명, 미국은 1.28명, 중국은 0.31명을 기록하고 있다.

퀴즈: 이 프로그램이 지난해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1996년 출시 후 초기 웹에 풍부한 애니메이션 기능을 제공해 필수 응용 프로그램으로 꼽혔지만, 모바일 전환에 실패하면서 결국 사라지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뭘까? 정답은 아래에.
4.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 9023명이다. 전년 대비 2만 838명 줄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27만 6000명으로, 사망자 수(30만 8000명)보다 3만 2000명 적었다.

5.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을 무효화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1일 해외 주둔 미군의 감축을 제한하는 국방수권법을 재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6. 이란이 2일 우라늄 농축 농도를 최대한 빨리 20퍼센트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6개국이 맺은 이란 핵 합의에서 제한한 농축 농도는 3.67퍼센트다.

7.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가 이르면 이번 주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군과 연계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8. 테슬라가 지난해 49만 955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전년 대비 36퍼센트 늘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일 “테슬라가 이정표를 세웠다”며 “초창기 테슬라의 생존 확률은 높게 봐도 10퍼센트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9. 비트코인 가격이 2일 사상 최고가인 개당 3만 3000달러(3600만 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1년간 3배 상승했다. 지난달에만 0.5배 올랐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답: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는 1일부터 플래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해킹 등 보안 우려가 있기 때문에 PC에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내 PC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삭제하기
2020년 12월 31일 정치, 경제, 사회
2020년의 뉴스
2020년의 시작과 끝은 코로나19였습니다.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규칙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 경제, 정치 그리고 세계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핵심 요약: 북저널리즘이 발행한 600여 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올해를 설명하는 14가지 주제를 뽑았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북저널리즘만의 관점과 깊이가 담긴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대면’은 일상이 됐습니다. 슈퍼스타 아티스트들은 랜선 콘서트를 열었고, 런던 패션 위크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모두 ‘안방 1열’에서 관람했습니다. 스포츠 경기도 아쉬움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습니다. 팬들은 종이로 만든 아바타를 경기장에 대신 보내 응원을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경제 규모는 2025년에 지금보다 6배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라스트 마일, 줌
사회적 거리 두기는 비즈니스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였죠. 명품 브랜드들도 온라인 샵을 열었습니다. 제품이 배송돼 고객에게 닿기 직전까지의 순간을 단축하려는 ‘라스트 마일’ 선점 경쟁도 치열했죠.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30분 배송’을 준비합니다. 화상 회의 앱 줌은 재택근무 필수품이 됐습니다. 메신저,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협업 플랫폼 1인자를 향한 경쟁은 계속됩니다.

극장 대신 스트리밍
또 다른 수혜자는 스트리밍 산업입니다. 넷플릭스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역대 최다 후보를 배출했습니다. 영화 개봉 전략도 달라졌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를 포함해 내년 신작 영화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합니다. 올해 한국에 진출하는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구독자 8000만여 명을 확보했습니다. TV대신 OTT만 보는 ‘코드 네버’ 시대가 눈앞에 있습니다.

여행과 비행의 역발상
항공·숙박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생존 전략을 보여 줬습니다. 목적지 없이 출발지로 돌아오는 제자리 비행 상품은 우리나라와 대만,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공유 경제 대명사 에어비앤비는 ‘여행은 가깝고 안전한 곳에서’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내세워 부활했습니다.

IPO와 개미
에어비앤비는 최근 기업 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시가 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IPO 규모는 3000억 달러(326조 원)로 2007년 이후 최대입니다.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 시장에 쏠렸습니다. S&P500에 입성한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동학 개미’들이 공모주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32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주식 시장과 달리 실물 경기는 나빴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사건은 미국 전역의 인종 차별 반대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백인과 흑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에서 오는 흑백 불균형에 있었습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외침은 평등한 세상에 대한 바람이었습니다.

다양성을 향한 외침
인종을 넘어 성별, 성 정체성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개인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해고가 위법이라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남우·여우 주연상’을 없애고 성 중립적인 최우수 주연상으로 통합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 나스닥은 여성과 소수자를 각각 한 명씩 이사로 선임하지 않는 기업을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다양성은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경고
병든 지구의 외침에도 귀 기울인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인간과 동물, 지구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 개념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올해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한 해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54일 동안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680억 달러(74조 원)에 달합니다.

두 선거
포용과 공정, 친환경이 핵심 가치가 된 가운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통합과 화합을 내세우고 다양성 내각을 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0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래 단일 정당이 국회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한 건 처음입니다.

법무부와 검찰
검찰 개혁은 1년 내내 정치권의 화두였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한때 여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꼽았지만 이제는 개혁 대상으로 부릅니다. 법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국가의 주요한 정치, 사회 문제를 법원이 해결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미·중 신냉전
미국과 중국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규제하고 ‘틱톡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 구글 대신 바이두, 아마존 대신 알리바바, 애플페이 대신 알리페이를 씁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인터넷 세계를 둘로 나누고 있습니다. 중국은 새로운 ‘쌍순환 경제 전략’을 내세워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뉴 스페이스
두 나라의 경쟁은 지구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민간 기업들이 주역입니다. 스페이스X가 11월 우주 비행사 4명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신호탄입니다. 블루 오리진도 내년 우주선에 민간인을 탑승시킬 계획입니다. 중국은 민간 기업과 함께 지구와 달을 포괄하는 ‘우주 경제권’ 구축을 꿈꾸고 있습니다.

떠난 이들이 남긴 것
올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고스란히 보여 준 삶이었습니다. 미국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도 떠났습니다. 그는 약자를 억압하는 권력에 맞서 “나는 반대한다”를 외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 앞에서는 애도하거나 애도할 수 없다는 입장이 충돌했습니다. 누군가의 평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게 한 죽음이었습니다.

생존에서 회복으로
올해 우리 삶의 과제는 ‘생존’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해였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도전한 해였습니다. 2021년의 키워드는 ‘회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과 성장도 계속돼야 합니다. 새해에도 북저널리즘 뉴스가 여러분의 성장과 함께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정치
EU와 손잡은 중국
미국의 핵심 동맹 유럽 연합(EU)이 중국과 7년간 이어 온 투자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앞으로 유럽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던 장벽이 낮아진다.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0일 “보다 균형 잡힌 무역과 더 나은 사업 기회를 위한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중국이 EU와 손잡은 이유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미국은 앞서 “EU는 투자 협정과 관련해 미국과 먼저 협의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협정으로 차기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고립 전략이 힘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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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31일 브리핑
1.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특검 특별수사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 인사 청문회 과정을 거쳐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1월 말 공수처가 출범한다.

2. 신임 법무부 장관에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3선인 박범계 의원이 내정됐다.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2주 만이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 징계를 제청한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3.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을 영국이 세계 최초로 긴급 승인했다. 이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률은 낮지만 보관이 쉽고 가격이 모더나에 비해 8분의 1가량으로 저렴하다. 우리나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을 선구매했다.

퀴즈: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2023년까지 ‘이것’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특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30일 열린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특검은 “삼성이 힘이 약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는 다음 달 18일 이뤄진다.

5.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독려한 건 선거 운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가 민주 사회의 근간이라고 판단했다.

6. 아르헨티나가 임신 14주 내 낙태를 합법화했다. 가톨릭 성향의 중남미 국가 중 네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표결 전 이례적으로 낙태 반대 시위 지지 표명을 했지만, 낙태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정부와 여당의 주도로 법안이 통과됐다.

7.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가 31년 만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30일 2만 7444에 거래를 마친 닛케이 지수는 연말 종가 기준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돈 풀기’가 최근 상승세의 동력으로 분석된다.

8.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79퍼센트라고 밝혔다. 현재 10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해당 백신은 서구에서 개발된 백신과는 다르게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사백신 방식으로 개발됐다.

9. 우버이츠가 호주에서 음식 배달 종사자 고용 지위 관련 판결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한 원고와 합의했다. 플랫폼 노동자가 독립 사업자가 아닌 우버의 피고용인이라는 판결이 나올 경우 회사에 끼칠 손실을 우려해 서둘러 합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답: 나무. 교토대 연구진은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목재로 만든 인공위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인공위성은 수명이 다한 뒤 지구 궤도로 추락하며 지표면에 유해한 잔해를 떨어트린다. #우주도 청소가 필요해
2020년 12월 30일 정치
바이든의 4년을 가를 선거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1월 5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2개 의석이 걸린 이번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이 완승해야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핵심 요약: 민주당이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면 그린 뉴딜 등 개혁 입법 추진과 내각 인사 임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내심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미국 남부에서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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