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일 정치, 경제, 사회
2월 1일 브리핑
1.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주 연장된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유지되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돼 설 연휴에 가족·친지 간 모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 단 정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일주일 후 거리 두기 단계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2. 화이자 백신 6만 명분이 이르면 2월 국내에 도입된다. 국내에서 처음 접종하는 백신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도입 즉시 긴급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 명분도 2~3월 중 들어온다.

3.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출마한다. 금 전 위원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1대 1로 ‘제3지대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일단 즉답을 피했다. #후보 단일화

퀴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착용해 화제가 된 ○○○이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을 직접 만들어 샌더스 의원에게 선물한 초등학교 교사는 완구 회사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생산한 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했고 60년간 경영 일선에 몸담았다. 정 회장 별세로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됐다.

5.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상원 탄핵 심판을 위해 선임한 변호인단 5명이 모두 사임했다. 2월 9일 시작되는 탄핵 심판 전까지 변호인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호인단은 퇴임 대통령 탄핵 심판의 법률적 타당성을 다투는 데 집중하려 했지만, 트럼프는 ‘대선 사기’ 주장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 영국 정부가 홍콩인의 영국 시민권 확대 조치를 시행했다. 홍콩의 영국 해외 시민(BNO) 여권 소지자들은 비자를 신청하면 5년간 영국에서 거주·취업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시행하자 영국은 홍콩 시민 보호를 위해 이민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7. 영국이 1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한다. CPTPP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면서 수정된 협정이다. 일본, 호주,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속해 있다. 브렉시트 이후 EU 밖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8. 인도가 비트코인 등 민영 암호 화폐를 금지하고, 국가 암호 화폐를 창설하는 내용의 법안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발행할 디지털 화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외신은 현재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9. GM이 2035년까지 화석 연료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40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석 연료 차량은 현재 GM의 판매량과 수익의 98퍼센트를 차지한다.

정답: 털장갑. 샌더스 위원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알록달록한 털장갑을 끼고 참석해 화제가 됐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밈(meme)’이 되기도 했다. 샌더스의 털장갑은 버몬트주의 초등학교 교사 제니퍼 엘리스가 스웨터를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 30일 정치
리포트: 푸틴이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반부패 활동가, 변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나발니는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됐고, 러시아 국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핵심 요약: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이번 시위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나발니가 어떤 인물이기에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도 수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거리로 나선 것일까. 13년간 푸틴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푸틴이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라는 칭호를 얻은 나발니가 걸어 온 길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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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9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9일 브리핑
1. 정부가 28일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의 백신 접종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9월까지 모든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는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순서는 의료진,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1분기), 65세 이상 노인(2분기), 19~64세 성인(3분기)이다.

2.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징역 8개월 집행 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 경력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인턴 확인서가 조씨의 입학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업무 방해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3.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제로 금리 수준인 기존의 0.00~0.25퍼센트 기준 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2퍼센트의 장기 물가 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이 완전하게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전망했다.
4. 다음 달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2차 재난 기본 소득지급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우선 지급하고, 오프라인 지급은 3월 이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5.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각종 스포츠 게임이 열리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림픽 연기나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올림픽 진행에 관해 긍정적인 성명을 낸다면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미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 하긴 하나요?

6.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앤트 그룹이 중국 당국에 금융 지주사가 되겠다는 내용의 사업 개편안을 제출했다고 27일 외신이 보도했다. 앤트 그룹은 당초 자회사를 당국의 엄격한 감독을 받는 금융 지주사로 만들고 모회사인 앤트 그룹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IT 기업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마윈이 사라졌다

7. 애플의 지난해 4분기 1114억 달러(124조 6000억 원)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퍼센트 증가한 수치로 분기별 매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첫 5G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2의 인기와 코로나19로 인한 태블릿 수요의 증가가 최대 수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8.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이 2030년까지 일본,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 내놓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또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서 토요타와 미쓰비시자동차도 전기차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 트위터가 뉴스레터 스타트업 레뷰(Revue)인수했다. 레뷰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는 뉴스레터 발행 업체들을 구독자와 연결하고, 구독자들이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작가들의 수익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021년 1월 28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8일 브리핑
1. 택배 노조가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택배 노조는 노사와 정부가 과로 방지책에 합의한 지 6일 만인 27일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파업 계획을 밝혔다. 택배 노조는 개인 사업자 신분인 기사들과 택배사의 노사 협정서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2. 한국의 올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0.3퍼센트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금융 정보 분석 기관인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투자 은행과 조사 기관들은 한국의 성장률을 0.1~0.3퍼센트포인트 올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GDP(1.1퍼센트)를 반영한 결과다.

3,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감염률이 0.015퍼센트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접종률이 30퍼센트에 달하는 이스라엘의 의료 기관 마카비의 조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일주일이 경과한 12만 8000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는 20명으로 0.015퍼센트의 감염률을 보였다.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감염률 조사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퀴즈: 50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돌아온 조선 왕실의 병풍 ◯◯◯◯가 국립고궁박물관에 처음 공개됐다. 중국 고대 전설 속 여신인 서왕모가 사는 신선들의 땅 요지에 주나라 목왕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모습을 그린 이 병풍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전미영화평론가위원회(NBR)의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미국 영화제 연기상 20관왕을 기록했다. 〈미나리〉는 지난 25일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영화연구소(AFI)의 ‘2020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다. #영화 미나리의 국적은

5. SK그룹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 사원 정기 채용을 폐지한다. SK그룹은 전 계열사가 대졸 신입 사원을 동시에 채용하는 정기 채용을 폐지하고,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단계적 전환을 거쳐 2022년에는 전원을 수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LG그룹도 정기 공채를 없애고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6. 지난해 국내 벤처 투자 규모가 4조 3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밝혔다. 벤처 투자 건수(4231건)와 피투자 기업 수(2130개 사) 모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망 투자처로 부상한 바이오·의료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7. 미국 정부가 관용차를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연방 정부의 물품 조달 과정에서 미국산을 우선 구입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정부 기관 소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정부가 소유한 차량은 2019년 기준 44만 5777대에 달해 미국산 전기차로 전면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 세계 6위의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나노미터급 공정을 도입한 4세대 D램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 마이크론은 “기존 3세대 제품에 비해 집적도는 40퍼센트 개선됐고, 전력 효율성은 15퍼센트 향상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4세대 D램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정답: 요지연도(瑤池宴圖). 문화재청은 미국의 한 개인이 소장했던 이 작품을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열린 경매에서 20억 원에 사들여 국립고궁박물관에 이관했다. 19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요지연도는 지난해 국내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27일 정치, 사회
정의의 미래
공당 대표가 현역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다. 가해자는 정의당 김종철 대표, 피해자는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이다. 정의를 기치로 내건 정당에서 벌어진 일을 두고 “당을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핵심 요약: 진보 정당의 사실상 마지막 주자였던 정의당은 창당 이후 9년 동안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안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결국 당 대표의 소속 의원 성추행 사건으로 존폐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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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7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7일 브리핑
1.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출입 명부에 작성하는 휴대 전화 번호를 대체할 ‘개인 안심 번호’가 도입된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방역 과정에서 생기는 개인 정보의 유출과 오용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숫자 네 자리와 한글 두 자리로 이뤄진 안심 번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 한국 경제가 IMF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퍼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간 소비와 수출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3. 코스피 상장사의 ESG 정보 공시가 의무화된다.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 공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꼽힌다. 2025년부터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도입돼 2030년부터는 전체 상장사로 확대 적용된다.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퀴즈: 한국계 미국인 작가 테이 켈러의 장편 동화책 《호랑이를 잡을 때(When You Trap a Tiger)》가 ◯◯◯상을 받았다. ‘아동·청소년 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25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인권위 조사 결과를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5. 공공 기관의 승진 심사에 적용돼 온 군 복무 가산점제폐지된다. 기획재정부는 ‘호봉으로 인정해 임금에 반영하는 군 복무 경력을 승진 심사에는 반영하지 말라’는 내용의 인사 제도 개선 공문을 공공 기관에 발송했다. 군 복무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과 양성 평등을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6.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한다.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생동하는 이탈리아와 함께 구성한 연립 정부를 이끌었던 무소속의 콘테 총리는 최근 생동하는 이탈리아의 연정 이탈로 과반이 무너지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어 왔다. 콘테 총리가 사임 후 다시 연정 구성 권한을 받아 다른 정당들과 연합해 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 미국 아마존에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노조 설립이 추진된다. 앨라배마주 아마존 물류 창고의 계약직·정규직 직원 6000명은 오는 2월 8일부터 3월 29일까지 노조 가입 여부를 우편으로 투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구글 직원들이 ‘알파 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독일,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 10여 개국 직원이 소속된 글로벌 노조를 결성했다.

8. 틱톡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快手)가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에 나선다. 콰이쇼우 측은 공모가 105홍콩달러에 3억 6521만 8600주를 발행해 최대 420억 홍콩달러(5조 9930억 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정답: 뉴베리(Newberry)상. 아동 문학가들의 창작욕을 북돋우기 위해 1921년 제정됐다. 뉴베리상의 100번 째 수상자인 테이 켈러의 작품은 주인공 릴리가 아픈 할머니를 낫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호랑이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켈러는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이라고 소개했다.
2021년 1월 26일 정치, 사회
영하 50도를 녹인 자유의 외침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러시아진보당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23일 러시아 전역에서 열렸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 참가자들은 자유를 외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핵심 요약: 이번 대규모 시위는 나발니의 용기에 러시아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인 결과다. 나발니 대표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서도 푸틴 대통령의 공포, 무법 통치에 굴하지 않았다. 이달 말에 또다시 반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 종신 집권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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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6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6일 브리핑
1.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의당은 대표단 회의를 열어 중앙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김 대표를 직위 해제했다. 정의당은 “피해자의 요청을 받은 1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이 사건을 비공개로 조사했고,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2.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25일 3208.9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3.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인수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신세계는 이번 주 내로 매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운영은 이마트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오프라인 유통 비즈니스의 콘텐츠를 강조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를 통해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퀴즈: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가 주 52시간, 월 최대 208시간 넘게 근무한 직원의 출입을 막는 ◯◯◯ ◯◯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를 서비스하는 카카오M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된다. 두 회사는 26일 주주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결합하면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거물이 탄생한다. 카카오 측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

5. 포르투갈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외신은 중도 우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대표를 지낸 드소자 대통령이 98퍼센트 개표 결과, 61.6퍼센트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 공화국인 포르투갈에서는 총리가 행정적 실권을 갖고, 대통령은 형식적인 국가 원수로서 국회 해산권, 법률안 거부권 등만 갖고 있다.

6. 유럽에서 처음으로 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량이 화석 연료 전력 생산량을 앞섰다. 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와 엠버는 지난해 유럽 연합(EU) 전력 생산에서 풍력과 태양 등 재생 에너지의 비중(38퍼센트)이 석탄과 석유 등 화석 에너지(37퍼센트)의 비중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석탄 발전의 수익성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 중국이 2020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의 FDI는 1630억 달러(180조 1313억 원)로 4퍼센트 증가했고, 앞선 수년간 1위였던 미국의 FDI는 전년 대비 49퍼센트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혜택을 내세우며 리쇼어링 정책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는 분석이다.

8.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24일 143개의 위성이 실린 팰컨9 로켓을 지구 500킬로미터 상공 궤도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 승차 공유 서비스인 ‘스몰샛 라이드 쉐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일 로켓 최다 위성 배치 기록을 세웠다.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는 버진, 로켓랩 등이 경쟁하고 있는 우주 산업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 #우주에 투자합니다

정답: 게이트 오프. 월 최대 근로 시간에 도달한 직원의 스피드 게이트(회사 출입문) 출입을 제한하는 제도다.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야근과 밤샘 작업으로 인한 과로 문제가 제기돼 온 게임 업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2021년 1월 25일 정치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만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막을 내린 후 예상치 못했던 두 인물이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취임식 사상 최연소 시 낭송자였던 어맨다 고먼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딸인 엘라 엠호프다. Z세대 여성인 두 사람이 미국의 미래를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 요약: 고먼은 강렬한 노란색과 빨간색 패션에 뛰어난 전달력, 대통령 출마를 공언하는 자신감으로 힐러리 클린턴, 오프라 윈프리 등 미국 여성 리더들의 계보를 이을 인물로 지목됐다. 엠호프는 취임식장의 정제된 스타일과는 다른 개성 넘치면서도 세련된 의상에 안경 차림으로 미국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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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5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5일 브리핑
1. 반려동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경남 진주의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에게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한다.

2.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에 관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었다. 서울경찰청은 24일 해당 경찰관을 대기 발령하고, 진상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3. 폭발로 붕괴된 중국 금광에 갇혀 있던 광부 11명이 구조됐다. 2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11명의 광부들은 이날 오전 매몰 지점에 만든 구출 통로로 생환했다. 10일 산둥성 치샤시에서 발생한 금광 폭발 사고로 광부 22명이 지하 580미터 지점에 매몰됐다. 한 사람은 숨졌고 나머지 10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퀴즈: 모차르트 사후 230년간 알려지지 않았던 미발표 피아노곡을 한국인 연주자가 오는 27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주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젊은 거장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거느리고 있어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이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4.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23일 모스크바에서만 1만 5000명 이상이 집결했다.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시위를 불허한 러시아 당국은 수천여 명을 연행했다. 지난해 8월 독극물 테러 공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17일 귀국한 나발니는 귀국 직후 체포됐다.

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원 최소 5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 탄핵 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6.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이 23일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킹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1주일 넘게 입원해 있었다.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했고, 50여 년간 5만 명이 넘는 사람을 인터뷰했다.

7. ‘아시아의 마약왕’ 체치롭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붙잡혔다. 중국계 캐나다 국적의 체치롭은 범죄 조직 ‘삼고(Sam Gor)’를 이끌며 미얀마를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마약을 유통시킨 전 세계 최우선 검거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삼고의 지난해 범죄 수익은 최대 177억 달러(19조 5580억 원)로 추산됐다.

8.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10년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위험 요소로 전염병을 꼽았다. 가장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 요소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었다. WEF는 전 세계 전문가들을 조사해 최근 발간한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WEF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정답: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은 현지 시간 2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모차르트가 17세 때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아노곡 ‘알레그로 D장조’를 연주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오전 2시 도이체 그라모폰(DG)의 클래식 공연 온라인 서비스 DG스테이지와 온라인 유료 클래식 채널 피델리오, 메디치TV 등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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