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내는 일상: 출근, 등교, 여행이 사라진 시대, 사람들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도 잘 보지 못하고 회사까지도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학교를 못 가고 있습니다. 친구들하고 선생님 얼굴이 보고 싶습니다.”
- “코로나 덕분에 한 달 이상 집에서 단 한 발짝도 안 나가 본 적이 있습니다.”
- “일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 한국을 다녀오려 했지만 비행기 표를 취소한 지 오래됐습니다.”
- “재택근무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매주 금요일마다 긴장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 “대학생입니다. 중간고사가 없어져서 대체 과제가 쏟아지는 바람에 하루 종일 과제를 하면 하루가 훅 가버리더라고요.”
-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강아지랑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 학교에 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런 방식에도 점차 적응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든데 여행은 생각하기도 어렵네요.”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살기: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생일 축하 풍경도 달라졌다.
- “하루 종일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까 표정 관리를 안 해도 돼서 좋더라고요. 습관이 될까 봐 걱정이기는 하지만요.”
- “근무 외 시간을 근무 시간처럼 보낼 때가 많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곳을 만져야 하면 옷소매나 휴지로 덮어서 만지게 됩니다.”
- “생일만큼은 친구들이랑 모여서 시끄럽게 보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친구들이 선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많이 보내 줬어요. 택배로도 많이 보내 줬고요. 랜선 축하라고 하죠, 영상 통화로도 축하해 주고요.”
- “고등학교에서 일하는 교사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는 온라인 수업이 한창인데요 지난번 전국 연합 학력 평가 때는 ‘워킹 스루’로 학생들이 문제지를 받아 갔어요.”
일상의 소중함: 감염 위험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되거나, 방식이 바뀌었다.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바깥 활동을 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새로운 취미를 발견한 독자도 있었다.
- “평소에 다니던 운동을 잠시 쉬게 됐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니까 맑은 공기도 못 마시고, 더 숨이 차서 불편해요.”
- “예전에는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산책의 즐거움을 깨달았습니다. 산책하면서 집 앞에 있는 강변 산책로가 얼마나 좋은지도 알게 됐어요.”
- “평소에 전혀 가보고 싶지 않았던 해외여행이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필라테스를 쉬게 됐어요. 이제 다시 운동을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가 귀찮아서 가기가 싫어졌어요. 어떡하죠?”
-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고, 우리 모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하는 날이 오면 홀가분하면서도 찝찝할 것 같아요.”
- “저는 독일에 살고 있는데요. 바깥에서는 두 명 이상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집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저의 평범했던 일상이 소중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던 중 너무 답답해서 사람이 없는 드라이빙 코스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이곳저곳 찾다가 우연히 숨은 명소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명한 곳 말고도 인적이 드물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한국에 많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달라진 일상으로 돌아가기: 20일부터는 학교가 문을 연다.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 때다. 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사회·경제 활동을 이어 가기 위한 것이다. 아프면 집에 머물기, 사람 사이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