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경제
오늘 줌 할래?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 기업 줌(Zoom)이 5~7월 6억 6350만 달러(7851억 195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의 1억 4580만 달러(1725억 2514만 원)의 4배 이상으로 성장한 결과다. 연초 10억 달러(1조 1833억 원)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던 연간 매출은 23억 7000만 달러(2조 8044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핵심 요약: 코로나 사태 이후 줌은 기업 회의, 학교 수업은 물론 결혼식, 파티 등 일상 전반에 활용되면서 원격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줌이라는 회사명이 온라인에서 영상으로 만나자는 신조어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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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일 사회
RIP, 와칸다 포에버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먼이 4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채드윅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그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는 부고가 올라왔다.

핵심 요약: 보스먼 측은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영화 〈마셜〉〈Da 5 블러드〉 등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 몇 개월 전 가수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팬들은 그가 영화보다 더 영웅 같은 삶을 살았다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가장 혁신적인 영웅: 그는 흑인을 비극의 주인공으로만 다뤘던 할리우드 관습을 벗어나 진취적인 영웅의 모습을 연기했다.
  • 2013년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 역을 맡았다. 2017년에는 영화 〈마셜〉에서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을 연기했다. 천재 음악가 제임스 브라운의 삶을 다룬 〈제임스 브라운(Get on Up)〉의 주인공도 그였다.
  • 이후 〈블랙 팬서〉의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블랙 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최초로 흑인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영화는 와칸다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티찰라가 희귀 금속인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두 팔을 가슴팍에서 X자로 겹쳤다 내리며 ‘와칸다 포에버’라고 외치는 와칸다식 인사법이 크게 유행했다. 2017년 부산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해 한국 팬들에게 ‘부산 팬서’라는 별명도 얻었다.
  • 그는 마지막 순간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눈을 감았다. 2015년부터 만남을 이어 온 오랜 연인인 가수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가 투병 생활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비밀리에 결혼했다. 그의 동료이자 친구인 배우 조시 게드는 “매 순간이 지닌 특별하고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감사하다”는 보스먼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는 순간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보스먼, 포에버: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보스먼의 부고는 700만 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아 트위터 역대 최고 인기글이 됐다.
  • 마블 스튜디오는 “우리의 마음은 무너졌고, 우리의 생각은 채드윅 보스먼의 가족과 함께 있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지속할 것이다”라는 추모 글을 남겼다. 〈아이언 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그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 사투를 벌이면서도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바로 영웅적인 일”이라고 트윗했다.
  • 추모 물결은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는 젊고 재능 있는 흑인으로서 우러러 볼 영웅을 만들기 위해 축복받은 재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선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은 30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와칸다 포에버’ 세리머니로 추모했다.

‘현명한 자는 다리를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만든다’: 보스먼은 투병 중이던 2년 전 모교인 하워드 졸업 축사에서 할리우드의 편견을 거부했기에 극 속에서 영웅이 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장의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가 있는 길, 궁극적으로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길을 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승리가 함께 할 것이다.” 그의 연기는 영화계에 공정과 평등, 정의라는 다리를 놓았다.
2020년 9월 1일 정치
자유, 한국에서 국민으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꾼다. 통합당은 8월 3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온라인 의원 총회를 열고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했다. 1일 상임 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당명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핵심 요약: 보수 정당은 민주자유당을 시작으로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새 당명은 ‘국민으로부터, 국민을 위해,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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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일 정치
1년짜리 새 총리
앞으로 1년간 일본의 총리직을 맡을 후임자로 정권 대변인 역할을 해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부상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에 따르면 새 총리는 15일 당내 선거를 거쳐 17일 취임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8월 28일 지병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핵심 요약: 신임 총리는 2021년 9월 말까지인 아베의 잔여 임기를 책임지게 된다. 스가는 아베 정권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 가는 관리자형 리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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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1일 정치
여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이낙연 의원이 당선됐다. 29일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은 60.77퍼센트의 지지를 얻었다. 김부겸 전 의원은 21.37퍼센트, 박주민 의원은 17.85퍼센트였다.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후보(득표순)가 뽑혔다.

핵심 요약: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었다. 3자 구도 속에서 과반 낙승을 거뒀다. 당 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민주당 규정상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인 내년 3월 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차기 대권 도전이 유력한 이 대표는 6개월짜리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용히 끝난 선거: 전당대회는 당의 최대 축제다. 1만 명이 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형 체육관에 집결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 위기로 청중도 함성도 없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긴장감 없는 선거였다. 예상대로 이낙연 대표는 60퍼센트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국회의원(5선),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 민주당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퍼센트, 권리 당원 투표 40퍼센트, 국민 여론 조사 10퍼센트, 일반 당원 여론 조사 5퍼센트를 합산해 선출된다. 즉 열성 당원(대의원, 권리 당원)의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
  • 비문(非文)으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지르자, 친문 표심이 ‘이낙연 대세론’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문 후보들이 선전했다.
  • 당 대표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민주당 규정상 당 대표가 2022년 3월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인 내년 3월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차기 대권 도전이 유력한 이 대표는 6개월짜리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권 너머 대권: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이낙연 대표는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 대표의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다. 내년 3월까지 당 대표로 어떤 리더십을 보여 주는지에 따라 차기 대권의 향방이 달라진다.
  •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대표의 ‘위기 극복 리더십’이 성과를 낸다면 대선 경선에서도 자산이 될 수 있다.
  •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도 대권 가도의 분수령이다. 일단 후보를 내는 문제부터 결정해야 한다. 민주당은 당헌에 소속 정치인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경우 공천하지 않도록 돼 있다.
  • 역대 정권마다 집권 후반기에는 현재의 권력과 차기 권력이 충돌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현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당내 기반이 취약해 대선 경선에서 친문 진영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와대와 각을 세우기 쉽지 않다.
  • 이 대표가 당과 정부, 청와대를 두루 살피며 ‘신중한 언행’을 하는 사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명성’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시기를 놓고 당·정·청과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낙연만의 정치: 이 대표의 대권 경쟁자로 이 지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친문의 낙점을 받아 당선됐지만, 친문 직계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대선 경선에서 친문 진영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낙연만의 정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 대표는 최근 이 지사에게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내줬을 때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민심이 움직인 이유를 살펴볼 때다.
2020년 8월 31일 경제
월마트+MS+틱톡?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7일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MS와의 파트너십이 틱톡 유저들의 기대와 미국 정부의 우려 해소를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월마트는 틱톡이 온라인 시장과 광고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IT 기업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도 가세했다. 인수가는 최대 35조 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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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1일 사회
몇 살부터 노인일까?
몇 살부터를 노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정부는 올해 하반기 현재 65세인 경로 우대 제도의 기준 연령을 70세 안팎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다는 이유다.

핵심 요약: 65세는 복지, 고용, 금융, 교통, 문화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지원하는 기준이다. 지하철 요금, 고궁과 국공립 공원 입장 무료 등의 혜택이 있다. 2025년 전체 인구의 20퍼센트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지 예산과 국민연금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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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8일 사회
리액션으로 39년 전 노래가 부활했다
1981년 빌보드차트 20위권에 진입했던 영국 싱어송라이터 필 콜린스의 히트곡 ‘인 디 에어 투나잇(In The Air Tonight)’이 39년 만에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8월 2주 한때 아이튠스 차트 3위에 오르면서 차트에 부활한 계기는 미국의 쌍둥이 유튜버가 올린 리액션 영상이었다.

핵심 요약: 유튜브와 틱톡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리액션 영상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음악 레이블들은 유튜버들과 협업을 하고, 소비자들은 리액션 영상을 통해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접한다. 리액션이 새로운 음악 평론이자 소통의 수단으로 등장해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젊은 흑인이 듣는 80년대 영국 록 음악: 유튜버 ‘트윈스 더 뉴 트렌드(TwinsthenewTrend)’는 흑인 쌍둥이 형제가 오래된 메탈, 록, 컨트리 등 ‘백인 음악’ 장르를 듣고 보이는 리액션을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 조회수 680만 회를 넘은 ‘인 디 에어 투나잇’ 리액션 영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형제가 콜린스의 드럼 연주가 나올 때 크게 감탄하는 장면이다. 흑인 소비자가 갖고 있는 록 음악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부분에 대한 공감이 컸다는 평가다.
  • ‘인 디 에어 투나잇’의 판매고는 영상이 업로드된 7월 27일 이후 이틀 만에 1100퍼센트 급등했다. 8월 8일에는 싱글 음반 최다 판매 기록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은 그동안 유행해 온 유튜브 리액션 비디오가 주류 음악 시장에 역으로 영향을 미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리액션 산업: 유튜브와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되는 리액션 영상은 음악을 홍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했다. 음악 레이블들은 유튜버와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콜린스 영상으로 주목받은 쌍둥이는 최근 음반 레이블, 음향 기기 업체 등으로부터 협찬 제안을 받고 있다. 컨트리 음악 전문 레이블인 워너 내쉬빌은 소속 컨트리 가수의 라이브 투어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실시간 리액션을 하는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 리액션은 하나의 장르가 되면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방이나 거실 같은 평범한 배경, 노래를 듣기 전 몇 분간의 잡담, 눈썹을 올리거나 춤을 추는 등의 트레이드마크 리액션, 특정 장르에 대한 선입견과는 다른 반전 있는 전개의 곡 선정 등 규칙도 생겨나고 있다.

21세기의 평론가: 리액션 유튜버들은 음악 잡지, 라디오, 평론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 전문가들은 리액션 영상이 친구들과 함께 음악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평가한다. 과거 좋아하는 음악 장르의 잡지를 구독하면서 공감했던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유튜버들이 한두 마디로 정리하는 음악의 특징에 대한 코멘트도 비평으로 소비되고 있다.
  • 리액션 유튜버들은 세대, 인종,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문화 중재자’로도 떠올랐다. 음반 매장이 줄고 라디오조차 장르나 테마에 특화되면서 낯선 음악을 들을 기회는 점점 줄고 있다. 선호하는 스타일을 계속해서 추천해 주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알고리즘에 지친 소비자들도 많다. 흑인 소비자에게 메탈이나 컨트리를 소개하고, 10대들에게 70년대 클래식 록을 소개하는 역할을 리액션 유튜버들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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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8일 사회
생존법이 된 비출산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84명으로 떨어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1명도 안 된다는 것이다. 2018년 OECD 회원국 평균 합계 출산율은 1.63명이다.

핵심 요약: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서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1명 이하인 국가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 209조 6000억 원을 들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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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8일 정치, 경제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를 아는 회사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는 기업 가치가 세계에서 5번째(200억 달러, 24조 원)로 큰 유니콘 기업이다. 6위는 에어비앤비다. 규모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팔란티어가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하고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그 문서가 유출돼 기업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핵심 요약: 팔란티어의 주요 고객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육군, 해군, 공군 등 정부 기관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낼 때 팔란티어의 기술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를 위한 기술’을 지향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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