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2일 정치
서울 공화국, 수도 세종
‘행정 수도 이전론’이 16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행정 수도 이전을 논의할 국회 ‘행정 수도 완성 특별 위원회’ 구성을 정식으로 제안하고 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핵심 요약: 김 원내대표는 20일 교섭 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과밀 현상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국회, 청와대, 행정부의 세종시 이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04년 위헌 판결 이후 사그라들었던 행정 수도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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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경제
석유 부자가 화성으로 간 이유
아랍에미리트(UAE)가 20일 오전 6시 58분 화성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발사했다. 아랍권에서는 첫 번째로 발사되는 화성 탐사선이다.

핵심 요악: UAE는 석유 부국이지만, 화석 연료 시대 이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화성 탐사선 발사도 2117년까지 화성에 인류 정착촌을 만들겠다는 장기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석유 부자의 도전장: 아말은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하면 55시간마다 한 차례씩 화성을 공전하면서 화성 시간으로 1년(687일) 동안 대기 측정, 화성 표면 관측·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UAE는 아말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화성의 연간 기후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는 UAE 건국 50주년인 2021년에 맞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UAE는 2014년 화성 탐사 계획을 처음 밝힌 후 6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 그간 우주 개발은 미국, 러시아, EU 등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우주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UAE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화성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EU, 인도뿐이다.
  • UAE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 이전에도 2018년 자체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시켰고, 2019년에는 아랍권 최초로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냈다. UAE 정부는 우주 연구에 현재까지 200억 디르함(6조 5560억 원)을 투입했다.

화성 정착촌 건설 프로젝트: 일반적인 우주 산업 개발 단계는 달 탐사 후 화성 탐사를 시도하는 것이지만, UAE는 달 탐사를 건너뛰고 화성 탐사를 먼저 추진했다.
  • UAE의 장기 목표는 2117년 화성에 인류가 사는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이다. 무하마드 빈 라시드 우주 센터(MBRSC)는 2017년 화성에 인류를 정착시키겠다는 100년 계획인 2117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도 2030년까지 화성에 8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를 만들겠다고 한 바 있다. 2050년대가 되면 화성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 우주 개발에 나선 국가와 기업이 화성에 주목하는 것은 인류의 이주와 정착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기온이 영하 140도까지 떨어지고 기압은 지구의 0.6퍼센트 수준이지만 얼음 형태의 물이 있고, 표면이 고체라 건물이나 기지를 설치할 수 있다.

전망: 화성 탐사를 중심으로 한 우주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UAE에 이어 중국과 미국도 화성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의 ‘퍼시비어런스’는 30일 발사될 예정이고,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도 7월말~8월 초 사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유럽, 러시아, 인도와 일본이 화성에 위성과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2020년 7월 21일 정치
월세보다 받기 쉬운 10억 달러
미국 대선을 3개월 앞두고 주한 미군 감축설이 다시 제기됐다. 17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국방부가 주한 미군을 포함한 전 세계의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3월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핵심 요약: 감축설이 나올 때마다 파장이 커지는 이유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 협정이 7개월째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전력 재배치 검토는 통상적인 사안이라면서도, 방위비 분담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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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1일 사회
셀프 부고 쓰는 사람들
미국의 밀레니얼들 사이에서 ‘생애 정리 서비스(end-of-life planning)’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젊고 건강할 때 인생의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인 죽음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을 돕는 서비스인 ‘랜턴’, ‘케이크’의 회원 수는 올해 상반기에 크게 늘었다.

핵심 요약: 죽음에 대한 관심의 배경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죽음의 일상화’가 있다. 판데믹이 지속되면서 죽음의 가능성이 일상으로 스며들었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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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일 정치
Rest In Power, 존 루이스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존 루이스 전 민주당 하원의원이 17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루이스 의원은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끈 6인 ‘빅 식스(Big Six)’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다.

핵심 요약: 루이스는 흑백 분리법 반대 시위, 흑인의 일자리와 참정권을 요구하는 행진 등을 이끌었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의원을 거쳐 17차례 하원의원에 당선된 인권 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다. 루이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아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역사를 이끌다: 루이스는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역사를 이끌어 온 인물로 꼽힌다.
  • 앨라배마주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루이스는 1955년 킹 목사의 연설을 듣고 킹 목사가 주도한 흑백 분리법 반대 투쟁에 참여하며 인권 운동에 뛰어들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학생 비폭력 조정 위원회(SNCC) 설립에 참여했고, 백인 운동가들과 함께 워싱턴DC에서 뉴올리언스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시위를 벌이는 프리덤 라이더스 운동에도 참여했다. 당시 이동 도중 백인들에게 각목과 야구 방망이로 구타당해 의식을 잃기도 했다.
  • 흑인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1965년 셀마 평화 시위에서는 경찰의 폭행으로 두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면서 전국적인 분노를 일으켰고, 흑인 참정권을 보장하는 연방 투표권법이 제정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 1981년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17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1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계속해 왔다. 러시아와 공모해 당선됐기 때문에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며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고, 반이민 정책을 펴는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행진의 시작: 마틴 루터 킹, 제임스 파머, 필립 랜돌프, 로이 윌킨슨, 휘트니 영 등 6인의 거물급 시민 운동가를 지칭하는 빅 식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던 루이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운동이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저널리스트 미셸 노리스는 《워싱턴포스트》에 “그의 배턴이 우리 손으로 넘어 왔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가 승리해야 할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썼다.
  •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 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행진을 명령받았다”고 썼다. 부고를 공식 발표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에 대한 기억이 우리에게 부정의에 맞서 선한 투쟁을 이어 나갈 힘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 “좋은 문제, 꼭 필요한 문제를 일으키는 일, 소란을 벌이는 일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가 시대를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시대는 우리를 선택했다.” 루이스가 생전에 했던 말이다. SNS에서는 #restinpower라는 해시태그를 단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용기, 공동체를 위한 투쟁의 힘은 그가 떠난 세계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관련 주제 읽기: 아슬아슬한 인종 논쟁
2020년 7월 20일 경제
야금야금 풀린 벨트
정부 여당이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의 개발 제한 구역인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그린벨트) 논란을 풀어 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그동안 정부는 서울 외곽 지역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 왔지만 집값 안정 효과는 크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요가 많은 서울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방법은 두 가지다. 오래된 아파트의 재건축과 재개발, 다른 하나가 ‘도시의 허파’ 그린벨트 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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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일 경제
넷플릭스의 미래를 소개합니다
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16일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테드 서랜도스를 공동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2분기에 10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하면서, 리드 헤이스팅스 CEO와 서랜도스의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랜도스는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핵심 요약: 이로써 서랜도스는 헤이스팅스의 뒤를 이을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서랜도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제작을 이끌어 넷플릭스를 DVD 렌털 기업에서 콘텐츠 제작, 유통을 선도하는 업계 거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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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7일 사회
‘피해자다움’은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잇따르고 있다. TBS교통방송의 진행자 박지희 아나운서는 14일 공개된 팟캐스트에 출연해 “4년 동안 대체 뭐 하다가 이제 와서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고 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핵심 요약: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의 ‘신상 털기’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 사실을 의심하고, 즉각 신고하지 않은 것에 ‘의도’를 부여한다. 경찰은 온·오프라인상의 2차 가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선택적 피해자 중심주의: 이번 사건에서 정부와 여당은 일관되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하고 있다. 
  •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피해자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게 여당의 입장이다. 그러나 4월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이 동료 직원 성폭행 의혹으로 고소당했을 때 서울시는 고소한 직원을 ‘피해자’로 지칭했다. 5월 청와대 디지털 소통 센터장은 15년간 성폭행을 한 친부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 게시물을 언급하면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 피해자란 용어를 쓴 것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 일부 의원은 ‘피해자’란 말을 쓰기 시작했다.
  •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은 정부 여당이 그동안 강조한 ‘피해자 중심주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여성계는 피해자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이 있다면, 객관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피해가 인정된다고 본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형사 절차상 주의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를 확정 판결 전에 유죄 추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글을 남겼다.
  • 여성가족부는 이번 사건 고소인을 ‘피해자’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현재 고소인이 여가부가 지원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을 통해 보호 받고 있고, 관련 법령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피해자’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피해자다움’은 없다: 김지은, 서지현 등 수많은 피해자들은 ‘왜 거부하지 않았냐, 왜 바로 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답해야 했다.
  •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씨는 대화에서 이모티콘을 썼다고 ‘피해자’임을 부정당했다. 안희정 측은 김지은이 안희정에게 ^^, ㅠㅠ, ㅎ, 넹 등의 ‘애교 섞인’ 표현을 썼다며 ‘피해자라면 도저히 보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 대법원은 ‘피해자다움’은 없다며 안희정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안희정 측의 주장이 피해자를 ‘정형화’하는 편협한 관점이라고 봤다. 성폭력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가해자와의 관계,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 ‘피해자다움’은 피해자에게 ‘완전무결’을 강요하고, 피해자 스스로 모든 걸 바쳐 피해를 입증하게 만든다. 진혜원 대구지검 검사는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고 ‘나도 성추행범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YTN 이동형 작가는 “피고소인은 인생이 끝났는데 (고소인은) 숨어서 뭐하는 것이냐”고 발언했다. 모두 피해자의 의도를 의심하는 명백한 2차 가해다.

N차 가해를 막기 위한 연대: 피고소인 사망으로 법적 판단조차 받을 수 없는 피해자는 2차 가해 앞에 더욱 무력해진다. 인터넷에는 ‘피해자와 연대한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피해자 측은 “2차 가해에 대한 침묵도 2차 가해”라고 말했다.

관련 주제 읽기: 가장 기소하기 어려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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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성범죄에 대해 편견으로 가득한 ‘상식’을 말합니다. 왜 피하지 않았느냐는 비난, 유혹한 것 아니냐는 질문은 피해 고백만으로도 이미 엄청나게 큰 용기를 낸 피해자에게 불가능한 ‘상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범죄의 상식은 이렇습니다. 피해자들은 저항하지 못하고 굳어 버리거나, 가해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곤 합니다. 성범죄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평범한’ 상황 때문에 성범죄는 무고 사건으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북저널리즘은 성범죄에 대한 진짜 상식을 말하는 《이코노미스트》 콘텐츠 〈가장 기소하기 어려운 범죄〉를 앞으로 일주일간 여러분과 함께 읽고자 합니다. 북저널리즘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구입하시고, 쿠폰명 ‘READNOW’를 입력하시면 무료로 소장,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이해해야 할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READNOW를 달아 저희 포스트를 공유해 주세요.
2020년 7월 17일 정치
기사회생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6일 공직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상고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지사는 이로써 지사직을 유지하고 차기 대권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핵심 요약: 이 지사는 2018년 지방 선거 TV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 시키려고 했느냐는 상대 후보의 질문을 받고 그런 적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3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향후 5년간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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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7일 사회
달라이 라마 데뷔 음반, 빌보드 1위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데뷔 음반이 빌보드 1위에 올랐다. 85세 생일을 맞아 발매된 달라이 라마의 음반 《이너 월드(Inner World)》는 14일 빌보드 뉴에이지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달라이 라마가 음반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이너 월드》는 티베트 불교식 주문인 만트라와 배경 음악을 함께 녹음한 명상 음반이다. 《이너 월드》의 인기는 코로나 사태로 우울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명상 문화가 확산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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