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7일 사회
학교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학교가 13일부터 문을 연다. 교육부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20일, 27일, 6월 1일까지 총 4단계에 걸쳐 모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요약: 교육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성장을 위한 학습이 필요한 어린이, 진학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는 입시생은 물론,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까지 전 사회가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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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사회
니코틴으로 코로나 막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흡연자들이 오히려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담배의 니코틴 성분에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니코틴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 요약: 프랑스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흡연자의 비율이 인구 중 흡연자 비율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흡연자의 감염 확률이 낮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약물 치료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니코틴 연구가 흡연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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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5일 사회
45일 만에 돌아가는 일상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지 45일 만의 일이다. 생활 방역 체계는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해내가는 장기 대응 전략이다.

핵심 요약: 생활 방역 지침으로 전환되면 국립 공원과 미술관 등 공공 시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게 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업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다.

‘심각’에서 ‘경계’로: 국내에서는 4월 18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열 명 안팎에 그쳐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면서 감염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연휴가 끝나는 5일 이후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를 지켜보면서 경계 단계로 완화될 전망이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 모임과 외출, 행사 등은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 문을 닫았던 시설들은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국립 공원과 실외 체육 시설, 미술관 등 실내외 분산 시설을 시작으로 실내 밀집 시설인 스포츠 관람 시설, 공연장도 문을 연다. 종교 시설과 체육 시설, 학원과 유흥 시설 등 고위험 시설은 지방자치단체 행정 명령에 따라 운영 자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 두는 법: 아프면 쉬기,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환기와 소독 등 기존의 개인위생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마스크 사용 원칙은 일부 수정됐다. 보건용·수술용이 없을 경우 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다.
  • 영화와 공연, 경기를 관람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뒤, 좌우 각각 한 칸씩 비우고 지그재그로 앉는다. 노래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커버를 씌운 마이크를 사용한다.
  • 집단 방역은 강화된다.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공동체 내부에서 5명 이상의 유증상자가 4~5일 이내 발생할 경우’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2~3명의 유증상자가 3~4일 내 발생할 경우’로 확대된다.

새로운 일상으로: 생활 방역 체계로의 전환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아니다. 정부는 개인이 스스로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달라진 일상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 주제 읽기: 뉴질랜드, 세계 첫 코로나19 종식 선언

 
2020년 4월 30일 경제, 사회
영화제를 스트리밍하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를 포함한 각국의 대표 영화제가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세계 20개 영화제 주관 단체와 유튜브는 5월 29일부터 온라인 영화제 ‘위 아 원(We Are One)’공동 개최한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세계 각국의 영화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개최가 보류되거나 취소된 영화제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손잡고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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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사회
뉴질랜드, 세계 첫 코로나19 종식 선언
뉴질랜드가 봉쇄령 한 달 만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7일 코로나19 대응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현재로서는’ 제거됐다”면서 뉴질랜드 전역에 발령한 코로나 경보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핵심 요약: 뉴질랜드는 3월 26일부터 한 달 동안 강력한 국토 봉쇄와 이동 금지령을 유지해 오다 이달 26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한 명으로 집계되자 코로나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뉴질랜드 국민을 결속시킨 아던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재조명과 동시에 섣부른 판단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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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8일 사회
코로나 판데믹으로 말라리아 사망자 폭증 우려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모기장, 약품 부족 등으로 올해 아프리카에서 76만 9000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심 요약: 말라리아 사망자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감소해 왔지만, 올해 다시 폭증할 우려가 있다. 전 세계 방역 역량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되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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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사회
코로나 감염에 도전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주입받는 ‘챌린지 시험’에 3500명 이상이 자원했다. 챌린지 시험은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받은 후 의도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인자에 노출돼 백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시험이다.

핵심 요약: 일반적인 임상 시험은 백신 접종 후 장기간 관찰해 면역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피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챌린지 시험: 일반 임상 시험보다 적은 수의 지원자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킨 후, 바이러스 감염 인자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킨다. 인플루엔자와 말라리아 백신 개발에도 사용된 방법이다.
  • 생물윤리학자 니르 에얄(Nir Eyal) 등이 감염병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제안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3~6년간 진행되는 임상 시험의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을 챌린지 시험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수의 피험자가 참여하고, 결과도 빨리 확인할 수 있어 백신 출시를 앞당긴다는 주장이다.
  • 미국 의료 시민단체 ‘하루 빨리(1Day Sooner)’는 챌린지 방식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기 위해 실험 지원자를 모집했다. 현재 3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백신 개발을 하루 앞당기면 1만 9500명, 한 달 앞당기면 5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 지원자들은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젊고 건강한 학생이다. 안전한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 나 개인의 위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과학자이고, 엄마이고,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계신다. 공공 보건을 위한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힘을 믿는다.” “잠정 사망자 수를 고려하면 전례 없는 백신 테스트 방식이 필요하다. 백신 개발 속도를 조금 높이는 일도 매우 가치가 있다.”

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 시험은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 미국, 중국에 이어 영국, 독일이 최근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두 곳에 불과했던 임상 시험 업체와 기관은 현재 여덟 곳으로 늘었고, 백신 후보 약물은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 호주에서는 결핵 예방 백신인 BCG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 시작됐다. 임상 시험에 4000명의 의료 종사자가 참여한다.

결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부터 호흡 곤란, 폐렴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 증세가 나타난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4퍼센트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하는 지원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를 종식으로 이끌 백신 개발의 여정이 시작됐다.
2020년 4월 27일 사회
발사 30주년을 맞은 허블 우주 망원경
허블 우주 망원경이 발사 30주년을 맞았다. 1990년 4월 2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허블 망원경은 30년 동안 150만 장이 넘는 우주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핵심 요약: 허블 망원경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바꿨다. 우주의 나이를 밝혔고, 우주가 빅뱅 이후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우주 팽창설을 입증했다. 허블 30주년 기념 웹페이지에서 생일을 입력하면 그날 허블이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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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사회
성범죄 영상, 보기만 해도 처벌한다
디지털 성범죄물 제작 행위의 공소 시효가 폐지되고, 성범죄 영상물 판매 광고, 소지, 구매도 처벌하는 강력한 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2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핵심 요약: 개선안의 골자는 디지털 성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해 적발하고, 형량을 높여 중범죄로 처벌하는 것이다. 정부는 ‘n번방’ 사건 등으로 실태가 드러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무조정실·법무부·행정안전부 등 11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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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4일 사회
이번엔 K-방역이다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방역 전략이 전 세계로 수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국제 사회의 방역 전략 전수 요청이 급증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 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우리 정부는 세계 40여 개국으로부터 방역 대책에 대한 조언을 요청받아 왔다. TF 신설에 따라 방역 경험, 검역, 진단 검사, 자가 격리자 관리, 치료와 관련한 지침이 공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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